데이터를 보면 유튜브 광고가 올리브영 랭킹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유튜브 PPL 영상이 공개되면 2~3일 만에 랭킹이 50계단 이상 상승하는 사례가 여러 번 확인됐죠.
이는 단순히 ‘조회수 증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광고를 본 직후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찾아보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리브영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많이 입점되어 있어 소비자의 ‘즉각적인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좋은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이 유튜브 광고 효과를 더욱 크게 만드는 거죠.
아래는 올리브영 랭킹을 견인한 크리에이터 TOP5입니다.
영상 업로드 후 2~3일 내 랭킹이 50계단 이상 오르고, 구독자 10만 명 이상 / 조회수 5만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크리에이터들을 기준으로 뽑은 순위죠.
유광기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단순히 구독자 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조회수나 랭킹이 올라가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탑 5 크리에이터를 살펴보면 안다, 민스코, 인씨, 인보라, 스완 등이 상위권에 올랐는데 이 중 구독자 100만 명을 넘는 채널은 단 두 곳뿐이었죠. 즉, 구독자 수와 랭킹 견인력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는 거죠. 실제로 올리브영 랭킹을 크게 끌어올린 규진 채널은 약 23만 구독자에 불과했지만 12위에 오를 만큼 높은 견인력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26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RISABAE’ 채널은 22위에 그쳤습니다.
상위권에는 클리오, 에뛰드, 롬앤, 달바, 에스트라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클리오와 에뛰드는 각각 14개의 영상을 집행해 가장 많은 PPL 협업을 진행했고, 롬앤(11개), 달바(9개), 에스트라(9개) 역시 적극적으로 크리에이터와 손을 잡으며 올리브영 랭킹 상승을 이끌어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