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서비스들은 상품 추천에서 그치지 않고, 결제까지 AI 안에서 끝내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레터에서 AI가 답변의 근거로 무엇을 가져오는지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그다음 단계를 보려고 합니다.
Meta와 OpenAI의 쇼핑 기능 변화, 소비자 설문, 그리고 ChatGPT가 추천한 쿠션의 협업 콘텐츠까지 차례로 살펴봤습니다!
AI 안에서 결제까지 - Meta와 ChatGPT 🛒
Meta는 지난 9월, 사용자 대신 일을 처리해주는 개인 AI 에이전트 'Muse'를 출시했는데요. Shopify 판매자의 상품은 Meta 화면에서 앱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결제할 수 있고, Muse에서도 이용 가능한 경우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북미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예요.)
반면 OpenAI는 ChatGPT 안에서 바로 결제하는 'Instant Checkout'을 선보였다가, 첫 버전이 충분히 유연하지 않았다며 방향을 조정했습니다. 결제는 판매자의 쇼핑몰에서 하고, ChatGPT는 상품을 찾고 비교해주는 데 집중하기로 한 거죠.
실제로 한국에서 ChatGPT에 "지성 피부에 맞는 3만 원대 쿠션 3개 비교해줘"라고 물어보니, 상품 사진과 가격이 담긴 카드로 답이 돌아왔는데요. 구매 버튼 대신 "올리브영에서 제품 보기" 링크로 연결됐습니다. AI가 상품을 찾아줘도, 결제는 결국 판매자의 페이지에서 이뤄지는 셈이죠.
검색과 리뷰로 확인하러 간 소비자가 만나게 되는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크리에이터 콘텐츠인데요. 그래서 ChatGPT가 추천한 쿠션 3개, 클리오·에스쁘아·네이밍 제품의 협업 콘텐츠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지속력 테스트부터 피부 타입별 소개, 컬러 고민, 비교 후기까지. 소비자가 구매 전에 품을 법한 질문마다 답을 주는 콘텐츠가 있었는데요. '정말 안 무너질까?'라는 질문에는 쿠션을 바르고 사우나까지 다녀온 지속력 테스트가, '나한테 안 맞는 경우는?'이라는 질문에는 수부지 쿠션을 건성 피부로 직접 바르고 13시간 뒤 상태를 확인한 후기가 답이 되는 식이죠.
AI 쇼핑은 결국 두 단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AI가 상품을 찾아 추천하는 단계, 그리고 소비자가 그 추천을 확인하는 단계죠. 추천 단계에서는 상세페이지가, 확인 단계에서는 검색과 리뷰에서 만나는 콘텐츠가 중요한 셈인데요. 여기에 AI 안에서 결제가 끝날 때 성과를 어떻게 확인할지까지, 유광기 블로그에서 마케터가 챙겨야 할 세 가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