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폼 콘텐츠의 핵심은 단순히 영상 길이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시청자가 머무느냐에 있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총 시청 시간’과 ‘시청 유지율’이에요.
즉, 영상이 길더라도 끝까지 보지 않는다면 의미가 줄어들고 반대로 짧아도 집중해서 끝까지 본다면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을 수 있죠.
롱폼이 유리한 점은 시청자와 더 오랫동안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분 이상의 영상에서 시청자가 7~8분 이상 머문다면 이는 1분짜리 숏폼에서 끝까지 본 것보다 훨씬 큰 체류 시간을 확보하는 셈이고,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확실히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의 이해도가 높아져 자연스레 전환율이 커지게 됩니다.
롱폼이 제대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사실 ‘뜬뜬’ 채널의 핑계고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례적으로 1시간이 넘는 영상 콘텐츠가 올라오면서 많은 화제가 됐었죠.
그만큼 롱폼의 몰입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채널주와 구독자와의 관계가 더 깊어지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와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케터는 롱폼을 주목해야 합니다. 브랜드 메시지를 깊이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이기 때문이죠. 숏폼이 순간적인 시선을 잡아채는 데는 탁월하지만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징을 충분히 보여주기에는 부족합니다. 반면 롱폼에서는 브랜드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고, 소비자가 ‘맥락’을 이해한 상태에서 브랜드를 접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노출 이상의 효과를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