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성 뷰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는 ‘비레디’, ‘다슈’, ‘오브제’, ‘엠도씨’, ‘원오브뎀’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죠. 그렇다면 이들이 선택한 크리에이터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우선 ‘유광기’를 통해 앞서 말한 남자 뷰티 브랜드 5곳의 최근 1년 PPL 갯수를 비교했을 때,
‘오브제’의 PPL 갯수가 확연히 높아진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오브제’는 2023년 올리브영에서만 매출 100억 원을 올리며 크게 성장한 브랜드로, BJ 김인호를 시작으로 PPL를 시작하여 최근엔 ‘덱스’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남자 뷰티 브랜드의 탑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사실 여성 뷰티에서 남성 뷰티 라인을 확대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같은 뷰티 라인의 홍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같은 제품을 리뷰해도 남자와 여자 크리에이터의 접근 방식은 꽤 다릅니다.
여성 크리에이터는 발색 차이, 지속력, 피부 표현 같은 섬세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메이크업 전체 완성도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남성 크리에이터는 ‘남자 피부에 잘 맞는가’, ‘바르기 간편한가’, ‘향이나 제형이 부담스럽지 않은가’ 같은 실용성과 사용성을 중심으로 리뷰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틴트 제품을 두고 여성 크리에이터는 “얼굴이 화사해지고 MLBB 컬러가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할 때, 남성 크리에이터는 “출근 전에 바르기 무난하다”, “남자 피부 톤에도 자연스럽다”라고 말하는 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