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유광기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12월 2주차와 3주차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트렌드, 눈여겨볼만한 PPL 사례, 그리고 주목해야할 크리에이터 소식을 가져왔어요.

앞으로 매주 뉴스레터로 놓치지 말아야할 유튜브 광고 트렌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시뮬레이션 과잉’은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박사의 책 <시대예보: 호명사회>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현대 사회는 타인의 삶을 쉽게 엿볼 수 있어 내가 뭔가를 하기 전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적의 선택을 먼저 하려는 경향이 짙은데요.

이에 따라 누군가의 과거 경험을 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게 과해져서 분석 마비가 생기고, 선택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걸 시뮬레이션 과잉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 이는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특히 쇼핑을 할 때 실패하고 싶지 않은 욕구가 더 커지는데요, 주우재님의 영상처럼 나보다 전문가인 크리에이터가 충분히 검증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비를 하고 싶어합니다.

광고 콘텐츠일지라도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다른 제품과의 비교가 명확하면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어요.

✅ 반대로는 올해 콘텐츠 유행의 한 줄기로는 ‘랜덤’이 있었습니다.

숏폼을 보다가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기 전, 지도에 즉석으로 점을 찍어 그곳으로 여행을 가는 콘텐츠를 본적이 있을 것 같아요.

랜덤이 주는 불확실성을 매력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생기는 비효율성을 낭만으로 느끼며 대리만족을 하게 되는거죠.

유튜브에서는 누적 조회수 2,500만회를 넘긴 <뜬뜬>에서 제작하는 핑계고의 스핀오프 ‘풍향고’시리즈가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유재석, 양세찬, 지석진, 황정민이 함께 베트남 사파를 여행하는데 어플을 사용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맞닥뜨린 상황을 해결하며 만들어지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풍향고 1회차와 2회차에 PPL을 한 스탠리, 3회차에 PPL을 진행한 바디럽은 높은 광고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 현실을 따라 콘텐츠도 양극화되는 중!

크리에이터가 모든 걸 경험해보고 이를 알려주는 콘텐츠 vs. 크리에이터조차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태에 놓여 제작되는 콘텐츠가 지금의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 언더월드 UNDER WORLD

4년째 계속되는 코미디 영역의 탑 채널이 되다, 2024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2위

이름만 들으면 무슨 채널인지 모를 이곳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송하빈이 자신의 반려묘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곳입니다.

‘고양이랑 김장 해봤어?’, ‘고양이 남친 만들어주기’ 등 고양이와 호흡하는 콘텐츠를 계속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 시작한 해당 채널의 현재 구독자는 무려 107만명입니다.